기적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리며 매일 같은 생활을 한다.
가만히 앉아 있다 보면 누가 나를 길 건너로 옮겨주겠지 한다.
그런 기적을 기다리며 1년, 10녀, 20년을 보내다 생을 마감한다.
너느 누구는 그렇게 앉아 있다가 어떤 기적이 일어나 길 건너로 옮겨갈수도 있다.
행운, 기적이란 것이 있긴 하다.
그렇지만, 우리는 횡단보도를 찾고, 사묭법을 익혀서 아무렇지 않게 길을 건너갈 수 있다.
그것을 배우고 익히는데 시간은 들지만, 그렇게 오래걸리지도 않는다.
매일 똑같은 생활, 똑같이 시간을 허비하고 인생을 허비하면서 기적이 일어나길 기다린다.
그런 기적이 일어나도 똑같다. 또 길건너에 앉아 다른 기적을 바랄 것이다.
어떤 상황이 되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인생의 끝을 마지하게 될 것이다.
인생은 짧고, 무엇을 하던 안하던 생은 끝나게 되어 있다.
인생은 무상하다.
그렇지만, 무상하다는 것은 깔아두더라도
어떻게 그 기간동안 살아갈지는 선택할 수 있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
그렇게 살아야 의미가 있다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
그냥 그렇게 살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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