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두려워 한다. 틀리는 걸 두려워한다.
그 상황은 좋은 기분이 들지 않는다.
늘 100점을 맞는 문제집을 푸는 건 어떨까?
기분은 그럭저럭 좋을 것이다. 다 아는 문제라서 그래서 다 맞아서 100점을 맞는다.
그런데 거기에 성장이 있는가? 내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 지 알 수 있을까?
내가 틀린 문제 수준의 나의 한계이며 그게 나의 모습이다.
내 모습을 확인하려면 틀리는 순간까지 가야한다.
실패의 순간이다.
실패를 하면서 나를 알게 된다.
'아 내가 여기까지구나'
'아 내는 이런 모습이구나'
삶의 마지막에 도달했을 때
나의 가능성을 되도록 많이 시험했고 많은 벽에 부딪혀 봤고,
그래서 나를 더 잘 알고
그 벽을 뛰어넘으려고 했던 삶을 살았다면
말년이 되었을 때 한 층 더 즐겁고 편안하지 않을까?
죽음에 관한 책을 읽어보면
걱정을 너무 많이 한 것, 일을 너무 오래 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
실패가 두렵더라도 그 실패가 나를 더 잘 알게 해준다면 내 인생은 훨씬 더 즐거울 것이다.
나 사용법을 잘 아는 게 인생의 재미다.
나를 잘 알고, 그리고 나를 잘 사용하고, 나를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를 잘 가지고 노는게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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