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글

앙칼진 말티즈처럼 내 폐가 소금에 절여진 것처럼 오그라들어 있다

속이 좁다는 것이 이런 기분일까?

내 폐가 소금에 절여진 것처럼 오그라들어 있는 마음상태를 느낀다.

 

크게 확장되고 따듯한 폐, 가슴을 다른 사람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안좋은 기분에 휩싸이면 그 무엇보다 가슴이 움츠러든다. 

마음이 움츠러든다. 

 

거기에 타인에 대한 분노가 섞이면 움츠러든 가슴도 느끼지 못한다. 

느끼지 못하고 살았는데, 다행히 움츠러 들어있음을 느낀다. 

 

소금에 절여진 것처럼 움츠러 있을때에는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느끼고 옆에 있는 것에 강한 짜증과 괴로움을 느낀다.

 

언제라도 공격받을 것 같고 온몸을 단단하게 만들고 대응하려 준비한다. 

그 상태에서 누구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누구의 마음과 교감할 수 있을까?

 

그러고 있다는 것을 바라만 보더라도 한결 나아진다. 

 

조금씩 조그라든 폐, 가슴을 확장하자. 조금씩 하다보면 괜찮아질 것이다.